주영남 기자
이학재 사장 인천국제공항 에어제타,
새로운 항공화물 첫 항공편 운항 시작
인천국제공항(이학재 사장)에서 새로운 화물운송 전용 항공사 ‘에어 제타’가 출범하며 항공화물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통합으로 탄생한 에어제타는 인천공항에서 첫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에어제타의 출범은 인천공항의 화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사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항공물류 허브로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이 제안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조건에 따라 출범했다.
에어제타는 기존 에어인천이 소형화물기로 운항 중이던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 노선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유럽,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흡수하며 화물 네트워크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다.
2026년부터는 대형기 도입과 노선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운송 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전체 항공화물 처리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50만t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대한항공(49%)에 이어 국내 2위 수준의 화물항공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제타의 출범은 인천공항의 화물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국제화물운송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