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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민주당 탈당… "'꼬리 자르기' 여론 악화 우려 - 하지만 최근 정부여당이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 확대를 추진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여론이 나쁘진 상황에서 차명 거래 의혹에 '미공개정보이용'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비판까지 거세지자, 결…
  • 기사등록 2025-08-06 09:00:31
  • 기사수정 2025-08-07 2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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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명거래의혹 이춘석민주당 탈당… 

"'꼬리 자르기여론 악화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5일 밤불거진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전격 탈당을 선언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도 사임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가 즉각 진상조사를 지시한 지 약 6시간 만의 조치였습니다경찰도 이 의원과 관련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의원이 오후 8시쯤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자진 탈당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정 대표는 자진 탈당할 경우 당의 조사와 징계가 어려운 만큼의혹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은 하루 전 본회의 도중 이 의원이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불거졌습니다문제는 주식 계좌가 이 의원 본인 명의가 아니라 보좌관 명의였다는 점입니다화면에는 네이버, LG CNS 등의 종목이 거래되고 있었고투자액은 1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 의원이 탈당을 한만큼 정청래 대표가 앞서 지시한 진상조사는 불가능해졌지만이대로 사안을 마무리 한다면 당이 지게 될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아침 회의에서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이 의원이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로 차명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어제(5오전 11시 43분 쯤 〈더팩트〉의 보도로 제기됐습니다


이 의원이 전날(4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는데그 계좌 주인이 보좌관 차모 씨였던 겁니다.보도 2시간 반 뒤 쯤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 이후 낸 입장문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건 잘못"이라면서도 차명 거래 의혹은 부인하며 "조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하지만 최근 정부여당이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 확대를 추진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여론이 나쁘진 상황에서 차명 거래 의혹에 '미공개정보이용여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비판까지 거세지자결국 이 의원은 탈당을 결심했습니다.

 

또 경찰이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이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하루 저로 인한 기사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말했다.그는 "저로 인한 비판과 질타는 오롯이 제가 받겠다""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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