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남 기자
인천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가 있는 날,
‘시민행복 음악회’ 12일 개최
인천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시민행복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문화 교감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시는 오는 12일 오후 4시 보훈회관 회의실에서 보훈가족 200명을 초대해 ‘문화가 있는 날, 시민행복 음악회’의 여섯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행복음악회’는 인천시가 매월 하루를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시민 삶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기 위해 진행하는 정기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광복절을 앞두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해 보훈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테너 정진성, 소프라노 정수진, 색소폰 연주자 최정섭, 바이올리니스트 김용호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국내외 명곡 1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린으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뮤지컬 넘버 ‘광야에서’, 아르헨티나 탱고 ‘Porunacabeza’가 연주된다.
색소폰 연주는 ‘Know you by heart’, ‘You raise me up’, ‘고맙소’로 꾸며진다.
성악 무대에서는 테너 정진성이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Nessun Dorma’와 트로트 발라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며 무대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소프라노 정수진은 ‘Italian Street Song’과 ‘섬마을 선생님’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두 성악가와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꾸미는 듀엣 무대로 ‘그리운 금강산’과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광복 80주년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일상 속에서 문화가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가 스며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감형 문화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행복 음악회’의 일곱 번째 무대는 9월 24일 옹진군에서 열릴 예정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의 공연이 이어진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문화 향유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