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불법 계엄 이겨낸 국민이 이 대통령에게 국민 임명식 '국민주권정부' "자유와 권리 되찾은 날"
광복 80주년인 15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임명식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국민임명식은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거행됐다. 국민대표 80인과 특별초청 국민, 국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일반 시민 등 약 만 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국민대표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갖고 무대 위로 올라 임명장을 거치했다. 80인은 민주주의, 경제성장,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둔 인물과 함께, 지역사회와 일상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평범한 시민들로 구성됐다.이어 이 대통령 부부가 무대로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국민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우 지사 아들인 1945년 8월 15일생 광복둥이 목장근 씨,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 여명작전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재명 정부 AI 정책 실현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연수 NC AI 대표, 칸 국제영화제 한국 최초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영화감독이다.
80인 가운데는 일제강점기 아동문학가인 어린이날 창시자 방정환 선생의 후손 나영의·김영숙 씨가 포함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4강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스즈키컵·동남아시안 게임 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결한 바둑기사 이세돌도 모습을 보인다.
AI 기반 기능의학 솔루션 업체인 랩스와이즈넷의 장정우 대표,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김준영·사공혜란 씨, 지난 봄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주민 대피에 헌신한 마을 이장 정하성 씨 등도 국민대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