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의원 “젊은 패기” 박승호 前 포항시장, 양강 구도 오차범위 형성(리얼미터)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첫 공표용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박승호 前 포항시장과 김병욱 前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과 텔레그래프코리아의 공동 의뢰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박승호 前 포항시장은 15.8%, 김병욱 前 국회의원은 12.3%를 각각 기록,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 뒤를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의원(7.3%), 공원식 前 경상북도 정무부지사(7.1%),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의원(3.2%),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지사(2.2%) 순으로 나타났다. '

기타'는 4.8%였으며 그외 '없음'은 31.7%, '잘 모름'은 15.5%를 보였다.한편,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는 박승호 前 포항시장이 20.2%, 김병욱 前 국회의원이 19.0%로 1.2%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경선 과정에서의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승호 前 시장은 포항 북구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김병욱 前 의원은 남구와 20대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조사는 2025년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100%) 안심번호를 활용한 임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501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0%, 총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의 표본오차. 

통계 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2025년 7월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