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사장 인천공항 출국장 얼굴인식 탑승, 이어 탑승구 전체로 확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인 ‘인천공항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1·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패스는 안면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항공사 탑승구로 확대 도입되면서 여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보안 검색과 출국 검사를 받는 출국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1·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158개소)에 스마트패스 단말기가 설치돼 이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탑승구에서 스마트 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사의 인증 획득이 필요해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현재 스마트 패스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캐세이퍼시픽, 에바항공 등 11개 항공사이다.

스마트패스는 전용 별도 레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1터미널은 2번 출국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2터미널은 C~D출국장 전체를 스마트패스 이용객 전용으로 운영 중이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모바일 앱(ICN SMARTPASS) 등에서 얼굴 촬영, 등록여권 사실 여부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스마트패스 ID를 등록해야 한다. 전용 모바일 앱 외에도 연계된 금융앱을 통해서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