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유정복 시장 가을비 내리는 송도 도심 누빈다!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1만4천명 달린다.
전국 마라토너와 인천시민의 스포츠 축제인 ‘2025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가을비가 내리는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0년 처음 출발한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경인일보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국제적 마라톤 대회가 꾸준히 열린다는 것은 인천이 마라톤 코스로 환영받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개인 스포츠라는 성격이 강했던 마라톤은 이제 같이 달리는 동료의 등을 보며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이 되고 있다"며 "우리 개인의 노력에 더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고, 힘들더라도 행복을 느끼며 계속 나아간다는 부분에서 인생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번 대회는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를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 곳곳을 누비는 코스"라며 "참가자들이 도심의 화려함과 편안함,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는 인천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송도마라톤대회는 경인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시체육회, 인천육상연맹, 인천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송도마라톤대회는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성장과 함께해왔다.
올해 송도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인천시민 등 1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 ‘10㎞’, ‘5㎞’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30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정문(동문) 앞 대로변에서 코스별 순서대로 출발한다.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까지 이 일대로 집결하면 된다.
차량을 타고 오는 참가자들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남1·2문’으로 들어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북1·2문’과 ‘정문(동문)’으로는 차량 진·출입이 불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넉넉지 않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더 편리할 수 있다.
마라톤 동호회 등 단체 참가자들을 위한 부스는 집결지에서 ‘남1문’ 방향으로 설치된다. 대학본부 건물 좌·우에 마련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물품은 보관소(대학본부 1층)에 맡기면 된다.
10㎞는 솔찬공원 삼거리에서 우측편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아트센터 인천을 지나 송도디에트르시그니처뷰를 거쳐 오는 코스다.
하프 코스는 초반부에 10㎞ 코스와 마찬가지로 달리다가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사거리를 지나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1차에서 첫 반환을 한다.
이후 다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거쳐 담수유수지와 송도국제캠핑장을 지나 송도블루오션 골프클럽 입구까지 갔다가 2차 반환 후 솔찬공원 삼거리를 통해 되돌아오는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