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서울,인천등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 저녁부터 영하 17도 한파·순간풍속 70km/h 강추위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20개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파주·포천·가평·연천 등 일부 경기 북부 지역에는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겹쳐 추위와 눈, 강풍, 풍랑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서해상을 지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9~12시 사이 제주도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고, 오늘 낮 12~18시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남부내륙, 전남서부에서도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 눈과 비는 충남서해안에서는 내일(26일) 이른 새벽 0~3시까지, 전라서해안과 전라권 서부에서는 내일 오전 6~12시까지, 제주도에서는 내일 오후 12~18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었고, 내일과 모레 아침에는 오늘보다도 5도~10도가량 더 떨어져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권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는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늘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므로, 난방 관리와 외출 시간 조절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