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푹푹 찌더니 "이번엔 물폭탄" 

최고 150mm, 강풍도 주의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을 기해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이며, 많은 곳에선 150mm 이상이 내리겠다. 이 지역에는 강풍경보도 발효 중이라 시설물 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후부터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내일(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50mm △강원 영동 중·북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10~50mm △광주·전남·전북 10~5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0~60mm △제주도 5~20mm로 예보됐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오후 6시부로 전라권, 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돌입한 바 있다.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는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12시간 30분만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오는 16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 낮 최고체감온도가 다시 31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