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국민의힘 내년 지방선거 사령관 인천 시당위원장 경선,
유제홍 vs 박종진 ‘2파전 확정’
국민의힘 국민의힘 내년 지방선거 사령관 인천시당 차기 위원장 경선이 유제홍 부평갑 당협위원장과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1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후보 등록에서 유제홍 위원장과 박종진 위원장만 등록을 마쳤다.
당초 출마 예정이던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은 불출마를 결정했다.인천시당은 오는 16일 대의원 투표를 통해 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투표는 시당 운영위원회가 선임한 1천300여 명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반수 투표율이 충족되면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며 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위원장으로 결정된다.
차기 인천 시당위원장은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천 실무과 전략 수립 등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특히 공천을 통한 인물 영입 등 위기에 처한 당 쇄신과 재건에 관여하게 돼 지역정가 판도에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국힘 시당 한 관계자는 "대의원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있어 경선 방식이 채택됐다"며 "당내 분위기도 좋지 않고 시끄럽게 경선을 하면 역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돼 조용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