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인천시 집중호우로 인천대로에 30m 길이 균열
붕괴·주택 침수 밤사이 13건 피해 속출
19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대로에서 길이 30m 규모의 균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천 방향 편도 2차로 가운데 2번째 차로의 통행이 통제됐다.
이곳에서는 옛 경인고속도로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오전 2시 44분쯤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1세대 3명이 대피했습니다.
오전 3시쯤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운연역 구간에서 토사가 유실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로 4곳, 하천 12곳, 산책로 1곳, 주차장 1곳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강우로 인한 토사 유출로 공사 지점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안전 조치를 했다.
소방 당국자는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균열을 보수한 뒤 임시 포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