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APEC 인천 자원봉사자 발대식
인천시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를 앞두고 시민 자원봉사자 138명을 최종 선발하고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회의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8월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주요 회의로는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이 포함된다.
이 기간 총 200여 개의 회의가 열리며,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대표단 등 약 4천명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APEC 인천회의는 인천이 글로벌 톱10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사)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총 237명이 지원해 면접을 거쳐 최종 138명이 선발됐다.
자원봉사자는 만 18세 고교 졸업생부터 만 7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고, 외국인 자원봉사자도 23명이 포함됐다.자원봉사자들은 발대식 이후 인천공항, 숙소, 회의장, 수송 등 각 분야에서 직무 교육을 받았으며, 회의 기간 현장에 배치돼 참가자 편의를 돕는다.
민간에서도 지원이 잇따랐다. 패션그룹 형지는 자원봉사자 유니폼과 모자 각 400개를 기부했고, 인천시의료원은 간호 인력을, 인천시약사회는 의약품을, 대연컴퍼니는 이북리더기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