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5%
민주 50.8% vs 국힘 29.0%[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7월 4주차 정례 조사) 긍정 평가가 61.5%(매우 잘함 50.0%, 잘하는 편 11.5%)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0%로 집계 됐다. ‘잘 모름’ 응답 비율은 5.5%였다.
리얼미터 정례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7월 2주차 조사까지 줄곧 오름세였다. 7월 2주차 조사에서 64.6%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정례 조사 국정수행 평가 중 수치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직전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2.4%p 하락한 62.2%를 나타냈고, 이번 조사에선 직전 조사보다 0.7%p 하락한 수치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4주째 60% 초반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직전 조사 때 66.2%보다 9.9%p가 하락해 5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선 3.4%p 하락해 51.4%를 나타냈고, 광주·전라에서도 2.4%p 하락해 77.3%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천·경기에선 직전 조사 63.0%보다 2.7%p 오른 65.7%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 조사(7월 4주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50.8%, 국민의힘이 29.0%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변동 없이 유지됐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양당간 격차가 23.4%p에서 21.8%p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은 50.8%, 국민의힘은 27.4%를 각각 기록했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 국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는데 다수의 당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극우 결별’ 논쟁, 후보 단일화 제안, ‘친윤’(친윤석열) 당대표 견제론 등 다양한 쟁점이 부상하며 일부 중도·진보층의 관심까지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개혁신당이 3.8%, 조국혁신당이 3.5%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1.2%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 2.3%, 무당(無黨)층 9.0%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5.7%,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