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박찬대 "당대표되면 '국힘 후보교체'
권영세·권성동·이양수 고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세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벌인 일은 단순한 당내 정치 싸움이 아니라 모두가 잠든 새벽 경선을 조작하고 후보를 바꿔치기하려 한 막장 사기극이자 내란 동조 세력의 대선 쿠데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의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도 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손실"이라며 "공직선거법·국고손실죄·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는 명백한 형사사건"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막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내놨다.
박 의원은 "윤석열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추가로 고발하겠다"며 "이들은 국가와 헌법의 수호자가 아닌 내란범의 방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야말로 윤석열의 범죄를 공모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공범"이라며 "이들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 배지를 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형사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