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남 기자
인천발 KTX, 2026년 말 개통 '이상 무'
유정복 시장, 현장 점검으로 속도낸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9일 송도역사를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은 민선8기 주요 공약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 이행률이 57%에 이른 가운데, 공정별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역사 증축 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오랜 시민들의 염원이자 수도권 서부 교통의 획기적 전환점”이라며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공사와 현장 관리자에게는 “폭염 대응지침을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km 구간의 철도 신설과 함께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개량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025년 말까지 노반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내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종합 시운전을 거쳐 연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현대로템에서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 2대(공정률 32%)를 2026년 2월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며, 기존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 3대를 전환 배치해 총 5대를 인천발 KTX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평택~오송 2복선화 공사(2028년 완료 예정) 지연으로 인천발 KTX 개통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천시는 국가철도공단의 선로 배분 조정 계획에 따라 병목 구간 운행을 감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고속철도로 직접 연결하고자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기 위한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건의했으며 올해 말 승인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전 국민의 이동편의성 향상과 반나절 생활권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