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경찰, 윤영호-전재수 통화·문자 기록 확보…10여 건 포착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언론에서 제 명의의 휴대전화로부터 윤영호 본부장(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10여 건의 통화 및 문자 수발신 기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이런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 의원은 이재명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지내다 이달 초 과거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단 의혹이 제기되자 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통일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과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의원 명의의 휴대전화 사이에서 오간 통화·문자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전 장관 명의 휴대전화에서 10여 건, 임 전 의원 명의 휴대전화에서 20여 건 정도의 통화와 문자 수발신 기록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과 이들 간 연락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윤 전 본부장이 금품 제공 시기로 특검에 진술한 기간과 상당 기간 겹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본부장과 연락한 10여건의 통화·문자 수발신 기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 의원과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의 경우 20여건의 수발신 기록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과 이들의 연락은 윤 전 본부장이 금품 제공 시기로 김건희특검에 진술했던 2018년부터 2021년 사이로 알려진다.
한편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정치인들과 연락한 내용을 한학자 총재에게 특별 보고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