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인천시민의 선택” 민심은 천심“ 인천시장은 누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선거다. 현 정부 초반에 펼쳐지는 선거인만큼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 방향과 여야 관계 도 변화될 수 있다.
최근 지방선거들은 대선 직후 치러지며, 여당이 야당을 압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후 실시됐으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 후 치러졌고 모두 여당이 압승했다.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메시지가 읽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들은 여당에 표를 몰아 줄 까. 아니면 야당에 힘을 실어줄까.
박찬대 의원의 행보는 청와대 참모진의 지방선거 차출 여부와 연동되는 모양새다. 인천시장 도전과 정부 내 역할 사이에서 고심 중인 박 의원에게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보좌’라는 선택지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의 출마설이 가시화되면서, 원내대표 출신의 중량감을 갖춘 박 의원이 이들을 대신할 청와대 사령탑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의 출마는 청와대 참모진 인선과 장·차관들의 지방선거 등판 여부와 맞물린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인천시장 출마와 이재명 정부 내 역할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직뿐 아니라 정부 수반 이재명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선택지도 박 의원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라는 것이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의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원내대표를 지내고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박 의원이 이들을 대신할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오는 1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인천시장 출마 행보에 돌입한다. 김교흥 의원 역시 그동안 물밑에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해가 바뀌며 보폭을 넓혀야가고 있다. 당내 경쟁 후보의 움직임과 맞물리며 박 의원이 고민을 끝내야 할 시간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인구 300만 명’의 인천시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시장이 이끌고 있다. 민선 6기(2014~2018)에 이어 민선 8기(2022~2026) 인천시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유정복 시장은 두 번의 인천시장뿐 아니라 경기 김포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박근혜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력도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에 주택을 빌려주는 이른바 ‘천원주택’ 정책과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등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내세우며 최초 ‘3선 인천시장’ 도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2002년 만 37세의 나이로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되며 당시 최연소 지자체장 기록을 세우고, 인천 서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유 시장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이학재 사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유 시장에게 패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