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김교흥, ‘김교흥의 길’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인천시장 ‘사실상 출사표’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이 10일 오후 2시 인천 선학경기장에서 저서 ‘김교흥의 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일 현장에는 세찬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관계 인사와 시민 7,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교흥 의원은 인사말에서 인천이 하늘과 바다, 땅이 연결된 축복받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위성도시로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교통혁명, 서해 르네상스 등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하며 “이 책에 인천 곳곳을 발로 누비며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인천시민의 삶을 어떻게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찬대(연수갑)·박정(파주을)·박선원(부평을)·이훈기(남동을)·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추천사에서 “시민을 위로하고 안심시키는 정치는 저보다 김교흥 의원이 한 수 위”라며 김 의원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인천5·3민중항쟁 등 학생운동에 참여했으며, 민주당 사무부총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력과 공약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의 정치적 비전과 지역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다.
김 의원은 인천의 권역별 특화 전략을 제시하며,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시티’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천은 역사·문화 자원이 밀집한 강화권, 개항과 근대문화의 출발점인 중부권, 테크노밸리와 캠프마켓 등이 있는 계양·부평권 등 권역별 특성이 뚜렷하다”며 “지역별 강점을 살린 특화 전략을 추진해야 인천이 메가시티이자 세계적인 파워시티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서에 대해 “수십 년간 지역을 누비며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와 정책 구상을 담았다”며 “인천 시민의 삶을 어떻게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인천시장 선거를 둘러싼 민주당 내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대규모 세 결집과 메시지 발신을 감안하면 김 의원의 행보는 이미 선거 시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간 쌓아온 중앙 정치권의 영향력과 지역사회에서의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