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정청래 민주당 핵심공약’ 1인1표제 가결“계파 해체될 것”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를 1대1로 동등하게 조정하는 ‘1인1표제’가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당 중앙위원 대상으로 진행한 ‘1인1표제’를 위한 당헌 개정 관련 투표 결과, 590명 중 515명이 참여해 찬성 60.58%(312명), 반대 39.42%(203명)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정 대표의 공약인 ‘당원 주권 확대’의 일환으로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에 부여되는 가중치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앙당 재정 운용 계획 및 예산안 심사 의결 안건도 의결됐다. 이 안건은 투표에 참여한 중앙위원 515명 중 찬성 491명(95.34%), 반대 24명(4.66%)으로 통과됐다.
당헌 개정안은 작년 12월 초 중앙위에서 부결됐으나, 정 대표가 곧바로 재추진에 나서면서 두 달 만에 통과됐다.
정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 당당하게 1인 1표의 시대를 열어 더 넓은, 더 평등한,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전했다.
이어 "1인 1표 시행으로 가장 직접적 효과는 당내 계파가 해체될 거라고 예상한다"며 "제왕적 총재 시절, 힘 있는 계파 보스가 공천권을 나눠 갖는 정치 행태에서 이제는 기득권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로 변경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