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재명이네 마을, 정청래,이성윤 강퇴…“분란 자초하고 무책임”
이재명 대통령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퇴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뉴이재명’ 대 ‘친정청래(친김어준)’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 공식 매니저는 이날 두 사람에 대해 “재가입불가 강제탈퇴(강퇴)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두 사람에 대한 강제 탈퇴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한 1231명 중 81.3%(1001표)가 찬성하고 18.7%가 반대(230표)했다는 이유에서다.
매니저는 공지에서 강퇴 이유를 “한때는 이재명이 정청래요, 정청래가 이재명이요 내세우던 그가 말과는 다른 행동만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쌍방울 변호인’ 특검 후보 추천 논란까지 거론하며 정 대표의 행보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선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사찰 의혹 등을 강퇴 이유로 들었다.
매니저는 공지에서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정 대표에게 사퇴하라고 외쳐봤지만 (정 대표는) ‘너희는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한술 더 떠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 수장으로 이 최고위원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시키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딴지일보가 민심의 척도인 듯 이야기하고, 딴지인은 민주당 의원들을 악마화하며 당대표 감싸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니저는 또 “정 대표는 한때 재명이네 마을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지만, 지난 당대표 선거 당시 비판을 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냐. 우리 지지자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강조했다.
매니저는 공지에서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라며 “당 대표는 딴지가 민심의 척도인 듯 이야기하고 딴지인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악마화하며 당 대표 감싸기에만 열중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팬카페 회원들은 “민주당 더럽히지 말고 딴지에서 살라” “진즉 내보냈어야” 등으로 화답했다.
정 대표는 딴지일보에 대해 “우리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다. 거기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