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송영길 2심 무죄로 바뀐 민주당 역학구도 “당과 협의 후 인천 계양을 출마”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다. 송 전 대표는 당과 협의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국회에 들어가 이재명 정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구에서 인천 계양구로 주민등록을 옮긴다. 이를 위해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를 임대계약했다.
20일에는 민주당 인천시당에 복당을 신청한다. 송 전 대표는 2000년부터 인천 계양에서만 5선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빈자리가 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는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윤대기 변호사 등이 출마를 저울질해왔다. 송 전 대표가 출마를 결정할 경우 선거 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돈봉투 20개 등 665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하고 2020년 1월부터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2024년 1월 구속 기소됐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복당을 신청하면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특별 대우'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